한화에어로 넘보는 KB금융 … 시총 5위 도전
김대은 기자(dan@mk.co.kr)
입력 : 2025.05.23 17:51:09 I 수정 : 2025.05.23 19:48:04
입력 : 2025.05.23 17:51:09 I 수정 : 2025.05.23 19:48:04
주가 2% 올라, 사상최고 눈앞
하반기 자사주 매입 소각 예고
조기 대선 국면에서 은행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KB금융이 코스피 시가총액 5위 진입을 앞두고 있다.
23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KB금융은 전일 종가 대비 2.38% 오른 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다.
KB금융은 이달 들어 매일같이 올해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달 장중 6만9300원까지 떨어졌던 이 종목 주가는 이후 반등하며 지난해 10월 달성했던 사상 최고가인 10만390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이와 같은 KB금융의 상승세는 은행주들 사이에 주주 환원이 전반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금융투자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로 회사 측은 지난달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4000억원 규모의 주주 환원책을 시행했으며, 하반기 중으로 보통주자본(CET 1) 비율 13.5%를 초과하는 자본을 자사주 매입·소각에 사용하기로 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 은행들의 수익성을 고려할 때 자사주 매입 확대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CET 1 비율은 매년 우상향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은행들의 주가는 대체로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 발표 규모에 연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기 대선 국면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은행 실적에 큰 악영향을 끼치지 않고, 주주 환원을 증가시키는 측면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융 지원 정책은 정부 주도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부정적 인식이 강하지만, 자산 건전성 관점에서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며 "표심이나 여론, 대외신인도 감안 시 주주 친화 정책을 약화시키는 정책보다는 강화시키는 정책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경우 KB금융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5위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날 기준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총은 39조2558억원, KB금융은 38조9593억원이다.
[김대은 기자]
하반기 자사주 매입 소각 예고
조기 대선 국면에서 은행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KB금융이 코스피 시가총액 5위 진입을 앞두고 있다.
23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KB금융은 전일 종가 대비 2.38% 오른 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다.
KB금융은 이달 들어 매일같이 올해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달 장중 6만9300원까지 떨어졌던 이 종목 주가는 이후 반등하며 지난해 10월 달성했던 사상 최고가인 10만390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이와 같은 KB금융의 상승세는 은행주들 사이에 주주 환원이 전반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금융투자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로 회사 측은 지난달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4000억원 규모의 주주 환원책을 시행했으며, 하반기 중으로 보통주자본(CET 1) 비율 13.5%를 초과하는 자본을 자사주 매입·소각에 사용하기로 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 은행들의 수익성을 고려할 때 자사주 매입 확대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CET 1 비율은 매년 우상향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은행들의 주가는 대체로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 발표 규모에 연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기 대선 국면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은행 실적에 큰 악영향을 끼치지 않고, 주주 환원을 증가시키는 측면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융 지원 정책은 정부 주도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부정적 인식이 강하지만, 자산 건전성 관점에서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며 "표심이나 여론, 대외신인도 감안 시 주주 친화 정책을 약화시키는 정책보다는 강화시키는 정책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경우 KB금융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5위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날 기준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총은 39조2558억원, KB금융은 38조9593억원이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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