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전 세계서 토큰화된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 제공…바이낸스 실패 후 첫 사례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입력 : 2025.05.23 13:24:03
입력 : 2025.05.23 13:24:03

엔비디아·테슬라 등 50개 종목 토큰화
전 세계 24시간 거래 서비스 선보일듯
美 주식 거래비용·정산시간 단축 가능
바이낸스, 2021년 규제에 사업 포기
전 세계 24시간 거래 서비스 선보일듯
美 주식 거래비용·정산시간 단축 가능
바이낸스, 2021년 규제에 사업 포기
크라켄이 50개가 넘는 토큰화 미국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서비스를 지원한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크라켄은 솔라나 기반 토큰화 주식 및 ETF 브랜드 ‘엑스스톡(xStocks)’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엑스스톡에는 엔비디아, 테슬라 등 개별 종목과 SPDR S&P500 트러스트(SPY) 등 ETF가 우선 포함될 예정이다.
엑스스톡 출시 때 50개가 넘는 종목이 포함될 예정이고 크라켄은 엑스스톡의 24시간 거래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크라켄은 엑스스톡을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단 미국 투자자들은 이를 사용할 수 없을 전망이다.
엑스스톡은 스테이블코인과 유사하게 실제 주식 가치에 따라 현금화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엑스스톡도 실제 주식 및 ETF의 가격을 추종할 것으로 보인다.
크라켄이 선보이는 토큰화 주식 서비스가 자리잡을 경우 토큰화 증권 상용화의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21년 바이낸스도 테슬라 등 일부 미국 주식을 토큰화해 선보인 적이 있지만 규제 문제로 인해 중단한 바 있다.
크라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WSJ와의 인터뷰에서 “당국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엑스스톡은 해외 투자자들에게 더 저렴하게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르준 세티 크라켄 CEO는 “해외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자국 증권 중개사를 통해 구입할 수 있지만, 비용이 비싸고 정산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크라켄은 이미 지난달 미국 내 10개 주에서 약 1만1000개의 미국 주식과 ETF 거래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가상자산을 넘어 주식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 이는 토큰화된 주식은 아니다. 크라켄은 전 세계에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토큰화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빈후드도 유럽에서 미국 주식 토큰화 거래를 허용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로빈후드는 지난 4월 리투아니아에서 중개업 라이선스를 취득해 유럽연합 전역에서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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