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ABS 발행 8.3조원, 44% 감소…주금공 MBS·카드사 발행↓

채새롬

입력 : 2025.04.28 06:00:07


금융감독원 표지석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축소, 여전사 발행규모 축소 등으로 인해 급감했다.

금융감독원은 1분기 등록 ABS 발행 금액이 8조3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조5천억원(43.8%)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ABS란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과 같이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을 담보로 해 발행하는 증권을 말한다.

자산보유자별로 살펴보면 주금공과 금융회사의 ABS 발행 규모는 감소한 반면, 일반기업의 발행 규모는 증가했다.

특히 주금공의 정책금융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이 종료됨에 따라 MBS 발행이 전년 동기 5조9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 2조6천억원으로 55% 줄어들었다.

금융사는 1분기 발행액이 3조1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조8천억원(55.6%) 감소했다.

금감원은 "여전사의 카드채권 및 할부금융채권 기초 ABS 발행규모가 급감하고, 은행의 부실채권(NPL) 기초 ABS 발행이 축소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여전채 금리 하락 등 채권시장 발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여전사 발행 ABS는 작년 동기 4조2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 9천억원으로 3조3천억원(78.7%) 급감했다.

반면 일반기업은 공공지원 민간 임대 및 재건축 사업 관련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기초 ABS 발행 확대 등 영향으로 발행 규모가 6천억원(26.6%) 늘어난 2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PF 기초 ABS는 작년 1분기 발행액이 6천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1분기 1조6천억원으로 늘어났다.

유동화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MBS, NPL,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은 5조5천억원으로 33.0% 감소했고, 매출채권(카드채권, 할부금융채권, 기업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2조원으로 64.4% 감소했다.

등록 ABS 전체 발행 잔액은 3월 말 현재 251조원으로 작년 동기(258조4천억원) 대비 7조4천억원(2.9%) 줄었다.

srcha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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