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통상협의 위해 방미…"美 관심 경청하고 韓 입장 설명"
트럼프 2기 출범 후 최고위급 방미…"더욱 튼튼한 한미동맹 위한 논의 시작"
박성민
입력 : 2025.04.23 01:18:37
입력 : 2025.04.23 01:18:37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통상 협의를 하기 위해 22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2025.4.22 min22@yna.co.kr(끝)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통상 협의를 하기 위해 22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직후 취재진과 만나 "한미동맹을 더욱 튼튼하게 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하러 왔다"고 방미 목적을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 당국자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을 찾은 최고위급 인사다.
그는 워싱턴에서 23∼24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는 한편, 24일 예정된 '한미 2+2 통상 협의'를 위해 방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무역 상대국에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뒤 국가별로 양자 통상 협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 역시 미국과 고위급 수준의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한미 2+2 통상협의에는 한국에서 최 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통상 협의를 하기 위해 22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하고 있다.2025.4.22 min22@yna.co.kr
한미는 보통 G20 재무장관 회의 개최 계기에 양국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외환·금융 등 소관 분야 현안을 논의해왔지만, 이번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관세 정책으로 인해 양국 통상 담당 장관까지 회의에 참여, '2+2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 부총리가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베선트 장관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부총리는 한미 통상협의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그(협의) 결과는 목요일(24일)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또 그는 "일단은 미국 측 관심 사항을 경청하고, 우리 입장도 적극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라며 "그러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으니 그렇게 노력하려 한다"고 밝혔다.
min22@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무역보험공사 워싱턴 지사 개소…"대미 수출·투자 지원"
-
2
AI 시험대 올라선 네카오…내달 1분기 실적 나란히 공개
-
3
[2보] 뉴욕증시,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에 반등…다우 2.7%↑
-
4
[뉴욕증시-1보] 美·中 무역협상 낙관론 부상…동반 급등
-
5
[1보]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에 반등…3대지수 2%대↑
-
6
테슬라 1분기 매출 9% 감소…시장 예상치 하회
-
7
[뉴욕유가] 美, 이란 석유에 신규 제재 부과…WTI 1.95%↑
-
8
뉴욕증시, 美·中 무역협상 낙관론 부상…동반 급등 마감
-
9
빅테크 주가,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에 반등…애플 3.4%↑
-
10
뉴욕증시,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에 반등…다우 2.7%↑(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