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부장님 눈치 안 보고 주식 거래하겠네”…삼전·하닉도 NXT서 거래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5.03.24 09:51:50 I 수정 : 2025.03.24 10:14:31
입력 : 2025.03.24 09:51:50 I 수정 : 2025.03.24 10:14:31

이날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이날 프리마켓(오전 8시~오전 8시50분)부터 NXT 거래 가능 종목이 기존 110개에서 350개로 늘어난다.
추가 종목은 코스피 상장사 145종목, 코스닥 상장사 95종목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 알테오젠, 에코프로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경우 일일 거래량이 많은 만큼 NXT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기준 NXT의 전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64만9917주와 1272억원으로 집계됐다.
NXT는 거래량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는 전산장애, 가격 변동성 문제 방지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프리마켓에서 일부 종목이 1주 거래만으로도 상·하한가를 기록한 만큼 가격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일기획은 지난 14일과 18일 프리마켓 개장 직후 각각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두 번 모두 거래량은 1주에 불과했으나 변동성은 매우 높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프리마켓의 최초 가격이 1주에 의해 상한가 또는 하한가로 체결된 종목은 14개, 체결 건수는 18건이다.
프리마켓 최초 가격을 정하는 방식이 한국거래소(KRX)와 다르기 때문이다. KRX는 단일가매매를 이용해 최초 가격을 정하지만 NXT는 접속매매를 활용한다. 일정 시간 동안 들어온 주문을 모두 모아 하나의 가격을 산출해 매매하는 방식이다.
매수나 매도 의지가 강한 투자자의 경우 높은 가격이나 낮은 가격에 호가를 제출해 변동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NXT는 특정 계좌에서 반복적으로 일부 종목에 대해 1주의 상한가 또는 하한가에 호가를 제출한 사례를 확인했다. 해당 투자자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7개 종목에 대해 10회에 걸쳐 각각 1주씩 상한가 매수 또는 하한가 매도 주문을 제출했다.
NXT는 해당 주문이 제출된 증권회사를 통해 해당 투자자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유사한 행위가 반복되는 경우 해당 투자자의 주문 수탁이 거부될 수 있다.
또 KRX의 시장감시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해당 정보를 공유하고, 프리마켓의 호가·체결 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美 WSJ "한종희 별세로 삼성전자 '위기' 상황 악화"
-
2
[뉴욕증시-1보] 유연한 관세 기대 속 숨고르기…동반 강세
-
3
뉴욕증시, 경기둔화 우려보단 유연한 관세 기대…나스닥 0.46%↑ 마감
-
4
韓철강, 내달부터 EU 무관세 수출가능 물량 최대 14% 감소
-
5
애플, 6월 9∼13일 세계개발자회의…"운영체제 업데이트 소개"
-
6
반도체 덕 대기업 영업익 66%↑…SK하이닉스·삼성전자 57조↑
-
7
공매도 비중 상위 종목
-
8
서울∼고양·용인·평택·양주 준공영제 광역버스 노선 4개 추가
-
9
외국 의존은 이제 그만...55조 투입하는 정부 “핵심광물 자립도 올린다”
-
10
대기업 CEO·직원 연봉차 줄었다지만…"여전히 격차 15배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