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으로 내집 마련 어렵네”…분양가 오르는데 지난달 서울 공급 ‘0’

김지윤 매경닷컴 인턴기자(rlawldbs0315@naver.com)

입력 : 2025.03.17 16:56:09 I 수정 : 2025.03.17 16:57:57
롯데타워에서 바라본 서울이 아파트로 빼곡히 들어차있다. [이승환 기자]
지난달 서울의 민간 아파트 신규 분양이 제로(0) 였던 가운데 ‘12개월 평균 분양가’는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민간 분양 공급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서울 집값 상승세 등의 영향으로 분양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내집 마련이 더 팍팍해 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의 ㎡(공급면적 기준)당 평균 분양가는 1339만6000원으로 전달 보다 0.34% 상승했다. 3.3㎡(1평)을 기준으로 하면 평균 분양가는 4428만4000원으로 15만2000원 올랐다.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 11월 ㎡당 1428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12월 6.6% 하락했다. 하지만 올 1월 상승세로 전환한 뒤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수도권에서 ㎡당 853만1000원으로 전달 보다 0.2% 올랐다. 5개 광역시와 세종시에서는 0.86%, 전국적으로는 0.21% 상승했다.

분양가 상승세에도 공급은 위축됐다. 지난달 전국의 민간 신규 분양 물량은 298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85% 줄었다. 서울의 신규분양은 지난 1월 482가구였는데, 지난달에는 ‘0건’에 머물렀다. 또 지난 2월 수도권 신규 분양가구 수는 29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801가구, 기타 지방은 2156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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