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MAN글로벌투자등급채권펀드 수탁고 1000억원 돌파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3.17 11:15:12
입력 : 2025.03.17 11:15:12
지난해 리뉴얼 후 5개월 만
연초 이후 수익률 2.1%
연초 이후 수익률 2.1%

신한자산운용의 ‘신한MAN글로벌투자등급채권펀드’가 수탁고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150여개 기업의 글로벌 투자등급 회사채에 투자한다.
17일 신한운용은 신한MAN글로벌투자등급채권펀드의 수탁고가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펀드 리뉴얼 이후 5개월 만이다.
신한MAN글로벌투자등급채권펀드는 MAN 그룹의 대표적인 글로벌채권 펀드인 ‘Man Global Investment Grade Opportunities’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피투자펀드는 글로벌채권 시장상황에 따라 투자지역을 배분해 약 150여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 상품의 2021년 11월 출시 이후 누적 수익률은 31.4%, 최근 1년 수익률은 14.3%다.
박정호 신한운용 펀드솔루션 팀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므로, 위험자산 비중이 높은 투자자는 신한MAN글로벌투자등급채권펀드를 통해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차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이 상품은 방어적인 스탠스를 유지하면서도 관세 노출 지역의 변동성을 활용해 매력적인 기업들을 추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채권금리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독일을 비롯한 유럽국가의 재정지출확대는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이는 투자등급 회사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MAN글로벌투자등급채권펀드는 개별 기업 리서치를 바탕으로 미국뿐 아니라 유럽 투자등급채권에도 투자하고 있다.
최근 유럽 중앙은행들이 선제적으로 금리인하를 진행하면서 유럽 투자등급 채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방위비 증액 등 재정지출 확대 움직임도 유럽 회사채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월 출시된 신한MAN글로벌투자등급채권월배당펀드도 출시 1개월 만에 수탁고 50억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MAN글로벌투자등급채권펀드와 동일하게 운용되지만 월배당 기능을 추가해 연 5~6% 수준의 배당을 추구한다.
신한운용은 “피투자펀드의 연환산 수익률이 8.6%고, 채권수익률이 5.6%인 점을 감안하면 월배당 뿐 아니라 자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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