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MBK 김병주 회장, 사재 출연…“홈플러스 소상공인 결제대금 지원”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5.03.16 14:17:54 I 수정 : 2025.03.16 18:10:32
입력 : 2025.03.16 14:17:54 I 수정 : 2025.03.16 18:10:32

16일 홈플러스 주주사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 회생절차와 관련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홈플러스가 회생절차를 빠르게 졸업하고, 다시 정상 궤도로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MBK파트너스는 “그 일환으로 김병주 회장은 특히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상공인 거래처에 신속히 결제 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유동성 위기로 홈플러스가 부도나기 전에 선제적으로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하고, 그 방법은 회생절차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며 “회생절차를 통해 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돼야만 채권자들에 대한 채무의 변제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생법원의 보호 아래 홈플러스가 정상 영업 활동을 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됨으로써 여러 이해관계자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며 “매입채무 유동화 관련 채권자들을 포함한 모든 채권자분들과 홈플러스 간 협의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달 말 신용등급 하락 이후 단기자금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지난 4일 돌연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전례없는’ 사모펀드 MBK 회장의 사재출연…극심한 평판위기에 ‘승부수’
-
2
홈플 거래처 대금 숨통…소상공인 우선 지급
-
3
이마트·엔씨소프트도 퇴근후 거래 가능
-
4
"한국 바이오 데이터는 신기루"… 규제에 등돌리는 빅파마
-
5
금감원 “쏘카 공개매수 전 주식담보대출, 적정 여부 살펴볼 것”
-
6
알트코인 외면하는 투자자 … 비트코인 쏠림 심화
-
7
휘청대는 美증시 손절할때? 15번중 13번은 1년내 회복
-
8
MBK 김병주, 결국 사재 출연
-
9
핵심만 콕짚는 월가 일타강사 …'월가월부'에 열광
-
10
국대 브랜드 CJ올리브영 인기 이정도…“매출 5조 눈앞, 해외로 발 넓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