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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이하 동해해경)가 동해항 내 기름이 유출되는 해양 오염 사고가 발생해 긴급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23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22일 낮 12시 29분께 동해항에 정박한 A(5천996t) 화물선이 급유작업 중 기름이 유출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동해해경은 연안구조정과 방제팀을 현장에 급파해 기름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이어 중질유 부착재를 이용해 암벽에 붙은 기름을 제거하는 등의 작업을 벌였다.

동해해경은 B(287t) 급유선이 A 화물선에 연료유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예상하고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급유 이송 작업 중 기름 유출로 인한 해양오염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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