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충격에 알트코인 폭락...비트코인 점유율 60% 돌파[매일코인]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2.03 11:38:59
입력 : 2025.02.03 11:38:59
트럼프발 관세충격이 이어지면서 주요 가상자산이 이틀새 급락세를 이어갔다.
이더리움이 지난 1일 이후 최대 27.2% 폭락했고, 솔라나가 22.9%, 리플이 33.9% 급락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또한 400조원 가량 증발했다.
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1일 3조4500억달러에서 3일 3조1800억달러로 2700억달러가 감소했다.
오전들어 낙폭이 커져 한때 3조달러 수준까지 주저앉았다.
가상자산시장은 트럼프 취임 이후 특별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소식들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부로 캐나다 및 멕시코에 25%, 중국에 추가로 10%의 보편적 관세를 각각 부과키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가상자산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60%를 돌파했다.
시장 하락시기에 도미넌스 급증은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의 하락세가 훨씬 컸다는 걸 의미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높아지면 일반적으로 유동성이 취약해진 알트코인의 변동성이 더 커지는 경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있던 지난 20일 하루 11억4236만달러까지 급등했던 국내 스테이블코인 거래대금(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합계)도 1일 기준 4억9622만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김치프리미엄이 지난달 18일 0%대에서 급등하기 시작해 20일 4%, 27일 6%, 2월 2일 8%대까지 오르면서 스테이블코인 거래를 통한 해외자산 이동에 부담감이 커진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사서 해외로 갈때 김프가 8%면, 스테이블코인 구매순간 8% 손실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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