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 '유성 논란' 워터칼라플러스 제품 판매 중지

차민지

입력 : 2025.01.22 19:50:45



[노루페인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노루페인트[090350]는 환경부와 협의해 논란이 된 자동차 보수용 도료 워터칼라플러스의 판매를 중지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환경부는 2022년 체결한 자발적 협약을 근거로 노루페인트에 워터칼라플러스 제품을 전량 회수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강남제비스코[000860], 삼화페인트공업, 엑솔타코팅시스템즈, 조광페인트, 케이씨씨, PPG코리아 등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제조업체들이 노루페인트의 워터칼라플러스 제품이 수용성이 아니라 사실상 유성 제품이라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환경부는 2022년 8월 수성 페인트로의 전환을 독려하고 유성 페인트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노루페인트를 포함한 9개 페인트 제조사와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여름철 오존 발생의 원인이 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함유한 자동차 보수용 유성 도료를 VOCs 함유량이 낮은 수성도료로 전환해 생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노루페인트는 환경부의 실험과 동일한 방식으로 자체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워터칼라플러스의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또 정상적인 수용성 바인더와 전용 희석제를 사용해 실험한 결과 색차값이 0.68로 나왔다고 밝혔다.

노루페인트는 앞으로 제품 유통 관리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유통이력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공업용 수지 제품의 자동차보수용 대리점 공급을 전면 중단한다.

포승공장내 수성 도료 전용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30억원을 투자해 수성 컬러칩 배포 및 디지털 색상 배합 설계를 확대한다.

chach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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