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꺾인 1월 반도체 업황…2월도 '암울'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입력 : 2025.01.19 17:33:45
산업硏 전문가 서베이 지수
제조업 주요업종 기준치 미달






반도체 업황이 새해 들어 더 큰 폭으로 꺾였다. 제조업 업황은 다음달부터 다소 볕이 들 것으로 기대되지만 반도체 업황은 부진을 지속할 전망이다.

19일 산업연구원이 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서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에 따르면 1월 반도체 업종 현황 PSI는 56으로 지난달 82 대비 26포인트 하락했다.

PSI는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산식에 따라 정량화된 지수다. 100을 기준치로 하는 PSI는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개선 의견이, 0에 근접할수록 악화 의견이 많음을 뜻한다. 1월 조사는 이달 6~10일 전문가 총 120명이 참여해 이뤄졌다.

2월 반도체 전망 PSI는 83으로 이달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100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제조업 전체 1월 PSI는 88로 전월 대비 7포인트 상승했지만 기준치를 하회했다. 1월 제조업 현황 PSI는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지만 반도체, 기계, 화학 등 다수 업종이 기준치를 밑돌았다. 내수(87)와 수출(97)도 기준치에 못 미쳤다. 다만 수출은 8개월 만에 상승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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