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메리카 퍼스트’ 가상자산 전략준비금 보도에… 리플, 솔라나 들썩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입력 : 2025.01.17 16:03:11


리플·솔라나 각각 8%·5% 상승
美 전략준비금 우선 포함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미국 코인’을 전략 준비금에 우선적으로 포함시킬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련 가상자산이 반등했다.

1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2시 45분 리플과 솔라나는 각각 8.45%, 4.57% 급등한 3.32달러, 212.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리플과 솔라나는 각각 3.39달러, 216.84달러까지 올랐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리플과 솔라나는 트럼프 당선인이 ‘아메리카 퍼스트’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에서 만든 가상자산을 전략 준비금에 우선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했다.

뉴욕 포스트는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솔라나, 리플, 서클(USDC) 등 미국 코인들을 발행한 기업들의 대표와 만나 관련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대화를 나눈 이후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코인을 전략 준비금에 우선 포함시키는 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알려졌다.

단 트럼프 당선인의 일부 측근들은 미국 코인을 우선시할 경우 비트코인을 강조해 온 노력이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도 해당 방안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가상자산 전문 헤지펀드 레커 캐피털의 창업자 퀸 톰슨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벤처캐피털과 같이 알트코인에 위험한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며 “말이 안 되는 방안이고 절대 시행되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을 앞둔 가운데 가상자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행정명령을 통해 가상자산에 호재가 될 수 있는 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같은 영향에 비트코인도 같은 시간 24시간 전 대비 2.02% 오른 10만1418.5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한때 10만2037.76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17일 10만8268.45달러에 거래되며 역사적 고점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가격과 약 6%의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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