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포시 와우도유원지 관광 인프라 새단장

박수윤

입력 : 2025.07.16 21:43:19


북한, 남포시 와우도유원지 새단장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평안남도 남포시 와우도유원지의 관광 인프라를 새로 단장했다고 16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보도했다.2025.7.16 [조선신보 캡처]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평안남도 남포시 와우도유원지의 관광 인프라를 새로 단장했다고 16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보도했다.

매체는 "남포시에 위치한 와우도유원지가 인민의 문화정서 생활 기지답게 더욱 훌륭히 개건되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서해명승의 하나로 알려진 와우도에 뽀트장(보트장), 샤와장(샤워장), 배구장, 관람용 축전지차 등 봉사시설과 설비들을 그히(충분히) 갖춘 문화휴식터가 새롭게 꾸려짐으로써 이곳을 찾는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이 사회주의문명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특색있는 문화생활 거점이 마련되게 되였다"고 평가했다.

남포시는 와우도유원지의 양수 설비를 증설하고 도로를 포장했으며, 해수욕장에 모래를 새로 깔고 여러 건물에 타일을 붙였다.

지난 13일에는 전쟁노병과 모범 근로자, 교원 등 남포시 내 주민들이 리모델링을 마친 와우도유원지를 찾아 휴가를 즐겼다고 한다.

북한, 남포시 와우도유원지 새단장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평안남도 남포시 와우도유원지의 관광 인프라를 새로 단장했다고 16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보도했다.2025.7.16 [조선신보 캡처]

조선신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주민들이 해수욕을 즐기는가 하면 형형색색의 대형 물썰매가 설치된 실외 수영장에서도 수영을 즐기고 있다.

마차를 타고 시내를 관광하는 상품도 마련돼 있다.

와우도유원지는 북한 최대의 항구인 남포항이 있는 남포시에 있다.

평양으로부터 서쪽으로 55㎞가량 떨어져 북한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리모델링이 주기적으로 이뤄진다.

북한이 2013년 11월 발표했다가 진척이 없었던 13개 경제개발구 가운데 남포시 와우도수출가공구가 포함됐던 만큼 북한에서 지리, 경제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곳이기도 하다.

clap@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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