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률 14개월째 내리막

류영욱 기자(ryu.youngwook@mk.co.kr)

입력 : 2025.07.16 17:50:29 I 수정 : 2025.07.16 18:06:14
통계청, 6월 고용동향 발표
제조·건설업 경기 부진에
취업자 1년 넘게 줄어들어






청년 고용 감소세가 1년 넘게 멈추지 않고 있다. 자영업은 흔들리고, 제조업과 건설업도 깊은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면서 전체 고용 지표를 간신히 떠받쳤지만 고용의 질과 균형 측면에서는 건강하지 못하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 고용률은 45.6%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청년 고용률은 14개월 연속 내리막길이었으며, 취업자 수는 17만3000명 감소했다. 청년 실업률은 6.1%로 소폭 하락했지만, 확장실업률은 16.3%로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청년 취업자 수 감소와 및 고용률 하락 등 청년층 고용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며 "청년 등 취약계층 고용 안정을 위해 인공지능(AI) 등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직업 훈련·일 경험 등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는 등 추가 과제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가 각각 8만3000명, 9만7000명 줄며 12개월, 14개월 연속 감소했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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