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e스포츠 총괄 "MSI 상금 200만·롤드컵 500만 달러"

퍼스트 스탠드 결승전 앞두고 기자회견
김주환

입력 : 2025.03.16 16:03:08


인터뷰하는 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운영진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라이엇게임즈 피유 리우 리그 스튜디오 게임 디렉터와 크리스 그릴리 e스포츠 글로벌 총괄(오른쪽)이 16일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3.16 jujuk@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라이엇게임즈가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월즈) 총 기본 상금을 작년 225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약 72억원)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크리스 그릴리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16일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열린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결승전 시작 전 회견에서 "새로운 경제 구조를 도입하고자 퍼스트 스탠드 총상금을 100만 달러,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은 200만 달러로 책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그간 대회 기본 상금에 대회 관련 특별 상품 수익금을 더해 성적을 낸 참가 팀에게 지급해왔다.

그릴리 총괄이 이날 밝힌 롤드컵 총 상금은 유럽 지역에서 열린 2024년 롤드컵 225만 달러의 2배 이상이다.

전 세계에서 5팀만 참가하는 소규모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상금만 해도 지난해 MSI의 4배에 달한다.

답변하는 피유 리우 라이엇게임즈 리그 스튜디오 게임 디렉터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피유 리우 라이엇게임즈 리그 스튜디오 게임 디렉터가 16일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3.16 jujuk@yna.co.kr

이날 회견에서는 현행 LoL 및 e스포츠의 미래에 대한 질문도 여럿 나왔다.

피유 리우 라이엇게임즈 리그 스튜디오 게임 디렉터는 LoL보다 한 판에 걸리는 시간이 짧은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지적에 "게임 지속 시간 문제는 인지하고 있고, '아레나'·'신속 대전' 등 짧은 게임모드를 선보여 캐주얼한 이용자의 수요를 만족시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LoL e스포츠에 유입되는 10대 유망주가 줄어들었다는 지적에 대해 크리스 총괄은 "그런 문제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북미나 유럽 지역에서 특히 스카우팅 행사를 자주 열었다"며 "최우선으로 하는 부분은 이용자들이 어떻게 LoL을 즐기며 좋은 선수로 성장해나갈지다"라고 설명했다.

답변하는 크리스 그릴리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글로벌 총괄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크리스 그릴리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이 16일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3.16 jujuk@yna.co.kr

한국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대표해 대회에 출전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결승전에서 유럽 신생 팀 카르민 코프(KC)를 상대로 초대 우승 타이틀에 도전한다.

juju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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