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만 80% 상승···‘방산’ ETF가 수익률 톱5 석권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3.10 16:01:05
입력 : 2025.03.10 16:01:05
올해 ETF 수익률 TOP 5
레버리지 빼면 죄다 ‘방산’
JP모건 “K방산 성장여력 충분”
레버리지 빼면 죄다 ‘방산’
JP모건 “K방산 성장여력 충분”

한화자산운용의 ‘PLUS K방산’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벌써 82% 수익률을 달성했다. 레버리지 상품을 포함한 전체 ETF 수익률 랭킹에서도 방산 관련 ETF가 ‘톱5’ 중 4자리를 차지했다.
10일 코스콤에 따르면 PLUS K방산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ETF로, 이날까지 82.51% 상승했다. 2023년에 상장된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K방산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PLUS K방산과 구성 종목을 공유하는 ‘PLUS 한화그룹주’도 같은 기간 74.44% 상승해 수익률 2위에 올랐다. PLUS K방산과 PLUS 한화그룹주는 둘 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에 투자한다.
3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66.89%)가 차지했다. ‘TIGER 우주방산’이 4위(65.26%), ‘SOL K방산’이 5위(62.72%)로 뒤를 이었다.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면 5위 안에 방산 관련 ETF로만 채워진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 군사 개입을 줄이겠다고 공언하면서 각국 정상들은 국방비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실제로 EU 회원국들이 향후 4년간 6500억유로(약1020조원)의 국방비를 증가시키는 ’유럽 재무장 계획‘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박유안 KB증권 연구원은 “유럽 각국의 군비 증강 기조에 국내 방산 기업들의 이익 성장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방산업체에 투자하는 ETF보다 유럽과 한국의 방산업체에 집중투자하는 ETF가 이익 전망이 높다”고 분석했다.
신규 수주 확대에 따라 K방산업체의 ‘슈퍼사이클’이 한창 진행 중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JP모건은 “연간 19조원에 달하는 한국 방산업체의 신규 수주량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한국 방산업계의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plenty of room to go)”고 7일 밝혔다.
JP모건이 이날 설정한 목표주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95만원, KAI 9만원, LIG넥스원 37만원, 현대로템 12만원이다.
하지만 10일 방산, 조선주가 피로감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향후 투자에는 보다 더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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