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미국암학회 ‘AACR 2025’서 연구성과 발표

입력 : 2025.02.03 13:12:22
글로벌 CTC 사업 확대의 전환점 될 것
CTC 플랫폼을 활용한 3편의 초록 채택


CTC(순환종양세포)기반 액체생검 전문기업인 싸이토젠은 오는 오는 4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암학회인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전립선암 환자의 CTC 활용 AR-V7 분자진단기술’, ‘다발성 골수종의 혈액 내 세포 진단기술’, ‘싸이토젠 플랫폼의 다양한 암종에 대한 성능평가’에 관한 3편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118회를 맞이하는 AACR은 127개 국가의 회원 48,000여명을 보유한 종양학 분야 최대 국제학술행사로,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다.

싸이토젠은 혈액 내에 살아있는 CTC를 분리 및 분석하여, 분석결과를 토대로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 전문기업으로 자동화 액체생검 플랫폼인 SMART BiopsyTM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AACR에는 전립선암 관련 바이오마커인 ‘AR-V7’을 CTC에서 드롭렛 디지털 중합효소 연쇄반응(droplet digital PCR, ddPCR)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분자진단기술의 임상결과를 발표한다.

AR-V7은 전립선암 항암제 내성과 관련된 바이오마커로 혈액내 CTC의 AR-V7 검사를 통해 기존 조직생검의 낮은 진단 성공률을 보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직생검의 진단에 실패한 환자들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 미국암협회 발표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미국 남성 사망률 2위이며 세계 전립선암 시장 규모는 2025년 29조 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전립선암은 현대인의 육식위주의 식습관으로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 추세이다.

그리고 다발성 골수종에 대해 환자의 진단 편의성을 높인 혈액 다발성 골수종(MM) 세포 검사법에 대한 임상결과에 대해서도 발표한다. 현재 다발성 골수종 세포진단은 골수검사를 통해 진행되어 환자에게 심한 고통이 수반되므로 혈액을 통한 진단은 환자에게 주는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반복적 검사가 요구되는 MRD(미세잔존질환), 예후 모니터링 등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발성 골수종 시장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약 33조 5,000억원에서 2030년 48조 1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관련 연구는 전립선암 국내 유수 병원의 최고 권위자 교수 그리고 MM(혈액암) 분야의 최고 권위자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진행한 결과이다. 또한, 다양한 암종(유방암, 폐암, MM 등)에서 싸이토젠 플랫폼의 성능평가에 대한 내용도 발표한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이번 AACR 발표를 통해 고형암 뿐만 아니라 혈액암의 진단에도 사용가능한 싸이토젠 CTC 플랫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현재 미국, 유럽, 일본 그리고 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싸이토젠 플랫폼 및 서비스를 전세계로 확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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