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주차 전동킥보드 신고, 서울스마트불편신고앱으로 편리하게

지난해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신고 18만건
정수연

입력 : 2025.07.20 11:15:04


내일부터 홍대 레드로드 '킥보드 없는 거리'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전동킥보드 통행을 금지하는 '킥보드 없는 거리' 운영을 하루 앞둔 15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에 킥보드 없는 거리 지정 현수막이 걸려 있다.전국 최초인 킥보드 없는 거리는 홍대 레드로드와 반포 학원가에서 운영된다.통행금지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2025.5.15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생활민원플랫폼 '서울스마트불편신고앱'에 개인형 이동장치(PM) 주정차 위반 신고메뉴를 신설한다고 20일 밝혔다.

메뉴를 클릭하면 시가 운영 중인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신고시스템(seoul-pm.eseoul.go.kr)으로 바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신고 방법은 간단하다.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를 발견하면 스마트폰으로 신고앱을 켠 뒤 생활불편신고 '교통' 하단에 펼쳐지는 '개인형 이동장치' 메뉴를 누르면 된다.

이후 킥보드에 부착된 QR코드를 찍으면 킥보드 정보가 확인되고 위치와 위반 사진 등을 올리면 신고가 완료된다.

신고 대상은 도로교통법상 주차·정차가 금지된 구역에 방치된 전동킥보드다.

기존 서울스마트불편신고앱에는 개인형 이동장치 신고 버튼이 따로 없어 시민들이 마땅한 경로를 몰라 신고를 포기하는 일이 있었다.

지난해 스마트불편신고앱을 통해 접수된 민원 101만4천301건 가운데 교통 분야가 72만9천984건(7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에도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은 195건에 불과했다.

작년 한 해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신고시스템으로 들어온 신고는 18만1천278건으로, 이번 조치로 신고 건수가 더 늘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복잡한 절차와 불필요한 규제를 발굴·개선해 디지털 민원 서비스를 더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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