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가림막 붕괴 사고 책임 현장소장 고발

철거 내내 폐기물 반출 안 해…해체계획서 미이행
김혜인

입력 : 2025.02.27 18:50:47


철거 가림막 붕괴 현장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5일 오후 광주 동구 지산동 철거 건물 가림막 붕괴로 부상자 한 명이 발생한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2025.2.25 iso64@yna.co.kr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 동구가 노후 주택 철거 도중 가림막 붕괴 사고를 일으킨 업체를 고발했다.

동구는 27일 해체계획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건축물관리법 위반)로 철거업체 현장소장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해체계획서상 폐기물이 발생하면 수시로 반출해야 함에도 이 업체는 공사 내내 한 번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동구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사고 경위서를 제출받아 곧바로 동부경찰서에 고발했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3시께 동구 지산동 한 노후 주택 철거 현장에서 가림막이 무너져 60대 신호수가 경상을 입었다.

동구는 상당한 양의 폐기물이 쌓이면서 무게를 버티지 못한 가림막과 비계(철골구조물)가 전도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혐의에 대해 자세히 조사할 방침이다.

i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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