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크린, 상장 포기… 스팩 합병 없던 일로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2.27 15:49:31
입력 : 2025.02.27 15:49:31
고평가 논란 속 재도전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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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조영구씨가 전무이사이자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영구크린이 코스닥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BKS제20호스팩은 이사·청소 플랫폼 서비스 기업 영구크린과 합병을 취소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영구크린과의 합병 진행 과정에서 당사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합병상장예비심사를 철회함에 따라 주식회사 영구크린과 협의 후 기 합병에 관한 이사회 결의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영구크린은 지난해 11월 IBKS제20호스팩이 회사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상장 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 합병비율은 1대 13.9560000으로, 스팩 내 전환사채(CB) 등을 포함해 예상 시가총액이 약 957억원이었다.
이로써 영구크린의 두 번째 상장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영구크린은 지난 2017년에도 IBKS제3호스팩과 합병 상장을 추진했다.
당시 기업가치 약 320억원을 목표로 했지만 당시에도 고평가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2008년 설립된 영구크린의 최대주주는 임한명 대표(22.50%)다. 방송인 조영구씨 역시 지분 13.50%를 보유한 3대 주주다.
영구크린은 지난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152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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