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주가치 제고 노력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목표가↑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4.11.20 08:23:19
입력 : 2024.11.20 08:23:19
신한투자증권은 20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져야 할 때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날 ‘2024 CEO 인베스터데이(Investor Day)’를 열고 중장기 재무전략과 차기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2027년까지 매출액 연평균 8% 이상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투자회수 사이클 진입과 고부가가치 매출 확대를 통한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을 지난해의 3.9%에서 2027년 5~6%대로 회복시킬 계획이다.
현대차에서 활용한 총주주수익률(TSR)을 기준으로 주주환원 계획도 새롭게 설정했다. 현대모비스는 2022~2024년 19.7% 수준이었던 TSR을 2025~2027년에는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기존에는 지분법이익(연간 약 1조8000억원)을 제외한 순이익을 기준으로 배당을 지급했으나 신규 주주환원 계획에서는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으로 배당을 지급해, 주주환원 절대 규모가 확대된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가 연간 4조원 수준의 지배주주 순이익 달성과 함께 1조2000억원대의 주주환원을 진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 저평가 구간에서는 현금배당 보다 자기주식 매입을 늘리는 식으로 전략적인 주주환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모비스는 CEO 인베터스데이에서 연평균 8%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을 개선해 주주환원 확대로 10%대의 자기자본수익률(ROE)을 달성하겠단 목표도 밝혔다. 2020년 3%였던 비계열사향(Non-Captive) 비중을 2033년에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기대했던 CEO 인베스터데이가 끝났고 이제 성과를 통해 입증을 해야 하는 구간으로 진입한 만큼 자기주식 소각 이벤트 때마다 주가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가 집행됐던 사업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며 고정비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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