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오는 2028년 배당 규모 최대 9000억원 수준”…목표가 유지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11.20 08:19:07
입력 : 2024.11.20 08:19:07
하나증권은 20일 KT에 대해 본사 영업이익이 급증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KT가 내년 1분기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규모의 연결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건비 감소로 본사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자회사 아파트 분양 이익이 계상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기간 KT의 본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5310억원으로 추정된다. 하나증권은 연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1조2010억원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영업비용 감축 효과가 크게 나타나면서 일회성 손익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5000억원에 불과했던 KT 주주이익환원 금액 규모는 올해 7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내년에는 9000억원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은 물론 올해 주주이익환원 규모를 두고 일시적 증가 현상이라고 폄하하는 시각도 있었지만 사실상 오는 2028년까지 8500~9000억원 수준의 주주이익환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의 밸류업 정책을 기반으로 볼 때 본사 영업이익이 1조8000억원, 순이익이 1조3500억원에 달할 정도로 펀더멘탈이 개선될 전망이다”며 “배당 성향이 50%로 유지된다고 보면 연간 배당 가능 금액은 7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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