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발표 전후’ 목표가 줄줄이 오른 ‘이 기업’…대체 어디길래?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11.17 17:54:07 I 수정 : 2024.11.17 18:06:31
입력 : 2024.11.17 17:54:07 I 수정 : 2024.11.17 18:06:31
3분기 어닝시즌 기간 어닝 서프라이즈와 향후 실적 개선 등을 이유로 증권사들의 눈높이가 가장 높아진 기업은 현대모비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된 최근 한 달 사이 총 498개의 목표가 상향 리포트가 나왔다.
가장 많은 목표주가 상향 보고서가 나온 곳은 현대모비스로 무려 20건의 보고서가 발간됐다.
현대모비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18억원, 908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한 수준으로 전장 부품 중심의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 증가와 원가 절감을 통한 전반적 수익성 개선 활동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실적 호조와 더불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현대모비스에 대한 주가 상승 이유로 꼽힌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는 19일 현대모비스는 사상 처음으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해 실적 가이던스, 중장기 성장 비전과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한다. 이는 실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올해 실적에 대한 배당금 5500원·자사주 매입 250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LIG넥스원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 리포트도 각각 18건, 15건이 발간됐다.
이 기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한 477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다. 엄청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폴란드 물량 증가와 국내 군수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각각 대량 위탁생산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빅파마 고객사를 넓혀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LIG넥스원은 이 기간 실적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부합하지는 못했지만 해외 수출 계약 확대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끌어올렸다. 유럽, 중동의 전쟁이 이어지며 급격한 유도무기 소진과 방공망 강화를 위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반면 최근 1개월간 목표가를 끌어내린 보고서도 총 698개가 쏟아졌다. LG이노텍의 목표가 하향 리포트가 11개로 가장 많았고 삼성E&A(16개), 한화솔루션(13개) 등의 순이었다.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9% 감소한 1304억원으로 어닝 쇼크를 냈다. 중국 경쟁사 진입에 따른 수익성 악화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공급망 내 경쟁 심화와 가동률 확보를 위한 가격 정책으로 판가 하락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 반등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구간이다”고 설명했다.
17일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된 최근 한 달 사이 총 498개의 목표가 상향 리포트가 나왔다.
가장 많은 목표주가 상향 보고서가 나온 곳은 현대모비스로 무려 20건의 보고서가 발간됐다.
현대모비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18억원, 908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한 수준으로 전장 부품 중심의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 증가와 원가 절감을 통한 전반적 수익성 개선 활동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실적 호조와 더불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현대모비스에 대한 주가 상승 이유로 꼽힌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는 19일 현대모비스는 사상 처음으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해 실적 가이던스, 중장기 성장 비전과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한다. 이는 실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올해 실적에 대한 배당금 5500원·자사주 매입 250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LIG넥스원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 리포트도 각각 18건, 15건이 발간됐다.
이 기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한 477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다. 엄청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폴란드 물량 증가와 국내 군수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각각 대량 위탁생산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빅파마 고객사를 넓혀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LIG넥스원은 이 기간 실적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부합하지는 못했지만 해외 수출 계약 확대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끌어올렸다. 유럽, 중동의 전쟁이 이어지며 급격한 유도무기 소진과 방공망 강화를 위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반면 최근 1개월간 목표가를 끌어내린 보고서도 총 698개가 쏟아졌다. LG이노텍의 목표가 하향 리포트가 11개로 가장 많았고 삼성E&A(16개), 한화솔루션(13개) 등의 순이었다.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9% 감소한 1304억원으로 어닝 쇼크를 냈다. 중국 경쟁사 진입에 따른 수익성 악화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공급망 내 경쟁 심화와 가동률 확보를 위한 가격 정책으로 판가 하락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 반등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구간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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