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닉 3%대 급락...코스피 2530선 이탈

입력 : 2024.11.11 16:52:28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2531.66 마감...삼성전자 3.51%↓

한국은 중국발 악재에 휘청, 변동성 확대 [바로가기]



코스피가 11일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등 여파로 1% 넘게 내려 2,530대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9.49포인트(1.15%) 내린 2,531.66에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천329억 원, 2천388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7천351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국내 증시는 지난주 말 공개된 중국 경기 부양책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데다, 트럼프 대선 승리에 이어 공화당이 연방 상.하원까지 모두 장악하는 '레드 스윕'(Red Sweep.공화당 싹쓸이)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달러 강세 등에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며 2530선으로 내려안자 특히 국내 증시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51%, 3.94% 떨어졌다.


이는 트럼프 당선에 따른 무역 분쟁 격화 가능성도 영향을 주고 있다 관세 시행 법적 절차를 고려할 경우 대중 관세가 2025년 중 빠르게 시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이미 시행했던 사례가 있어 생각보다 빠르게 무역분쟁 이슈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TSMC의 중국 수출 중단 명령 등 반도체 업계에서 중국향 수출 견제 우려가 가세하면서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미국장과 디커플링 현상을 보이는 국내 증시 연말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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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노광민 매니저는 “최근 뉴욕증시는 전날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예상대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준 데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감세 및 규제 완화에 따른 기업 실적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계속 작용 다우 지수는 0.59% 오른 4만3988.99에 장을 마감했다”라며 “대표적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테슬라는 이날도 무려 8.19% 급등, 4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광민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트럼프 랠리와는 반대로의 디커플링 현상을 보이며 트럼프 2기의 관세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하는 흐름이다”며 “변동성 장세가 진행 되는 가운데 트럼프2기를 앞둔 가운데 업종별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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