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반등에 'KOSEF K-2차전지북미공급망 ETF' 수익률 8% 돌파

입력 : 2024.09.26 11:48:05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OSEF K-2차전지북미공급망' ETF의 상장 후 수익률이 8.08%를 기록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SEF K-2차전지북미공급망'은 지난 7월 23일 상장한 이후 이달 25일까지 2개월여간 8.08% 올랐습니다.




이 같은 상승률은 레버리지와 인버스 유형을 제외한 국내 ETF 777개 가운데 30등에 해당하는 성과입니다.




'KOSEF K-2차전지북미공급망'은 국내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2차전지 관련 기업 중 기업 전체 매출 대비 북미 지역 매출의 비중이 높은 순서대로 15개 종목을 선정해 투자합니다.




지난 25일 포트폴리오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LG화학,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등을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으며 엔켐, 솔브레인홀딩스, 에코프로머티, 후성 등에도 투자합니다.




미국이 금리인하를 시작하자 전기차 및 배터리 밸류체인 투자심리에 온기가 퍼지면서 국내 2차전지 종목들은 최근 반등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테슬라의 판매 부진 문제가 해소될 조짐이 나온데다, 지난해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한 독일이 자국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보조금 정책 재개를 검토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필수적인 2차전지는 미래 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아, 미국과 중국은 반도체와 함께 2차전지 산업에서 수년째 치열한 ‘패권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키움자산운용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중국 때리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향후 2차전지 기업들의 성과는 미중 패권전쟁이라는 지정학적 요인을 반영하며 차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 관련 비즈니스를 주로 하는 기업의 입지는 좁아지는 한편, 북미공급망에 밀접하게 편입된 기업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사업부장은 "2차전지의 주요 수요처인 전기차 시장에 회복 조짐이 감도는 만큼 2차전지 산업에 점진적으로 진입하는 것을 고려할 만한 시점"이라며 "미중 패권전쟁 속에 있는 기회를 겨냥한 KOSEF K-2차전지북미공급망 ETF를 활용하면 업종 전체에 대한 분산투자 또는 단순 시가총액 상위주 중심의 집중투자를 하는 상품들과는 차별화된 효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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